좀비처럼 부활하는 제2, 제3 누누티비… “돈줄 끊고 단속 병행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심위, ‘티비위키’ 주소 차단 불구
URL 바꿔 대체 사이트 계속 개설
차단 조치 길어도 3일… 효과 ‘미미’
신규 사이트 차단 심의 2∼3주 걸려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로 끝 아냐
도박·음란물 광고 수익 차단 시급”
접속 대신 ‘영상 URL’ 차단 의견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불법 도박사이트와 공생 관계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올해 7∼9월 티비위키 접속의 17.8%는 A 온라인 도박사이트, 3.7%는 B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이어졌다. 티비위키 이용자 상당수가 광고 배너를 클릭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방문했다는 뜻이다. 이런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게시되는 배너 광고 비용은 적게는 월 100만원, 많게는 300만원까지도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수익이 주 수입원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통상 한 페이지에 10∼20개의 작은 배너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지난달 경찰에 붙잡힌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KBUTV’도 46개의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광고비 등으로 총 27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각 도메인을 접속 차단하는 방법 대신 영상 자료의 URL을 차단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오수현 호서대 교수(컴퓨터공학) 연구팀이 2022년 10월 정보보호학회논문지에 실은 논문에서 국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58곳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가 수집한 영상 93%는 중복된 URL을 사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다수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특정 영상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면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의) 가용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제언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