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방탄 위해 대입 논술날 장외집회” 민주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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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부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야당과 이 대표를 겨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여당은 민주당이 매주 장외 집회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국회에선 거대 의석으로 사법부를 회유·압박해 이 대표를 방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여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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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회 예고에 “판사 겁박시위
법원에 선심성 예산 주고 압박”
추경호 “릴레이 서명, 불복 작업”
주진우 “사법 방해죄 제정 추진”
재판 생중계 연일 주장엔 李 침묵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사법 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야권이 오는 15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특정인이 범죄로부터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게다가 대입 논술시험 하루 전날”이라며 “주택가, 학원가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은 상식적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할지, 얼마나 짜증 날지 민주당이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민노총 주최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시위대에 의해 경찰관 폭행, 폴리스라인 파손 등 강한 폭력 집회가 벌어졌고, 경찰관 105명이 다쳤고, 이 중 3명은 골절상, 인대 파열 등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며 “이 대표가 민노총 조합원들의 머릿수를 빌려 윤석열정부를 흔들고 공격해서 결국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희석하기 위한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주도로 이 대표 무죄 여론전도 계속되는 중이다. 이들은 당초 전날까지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을 받을 예정이었다가 기간을 늘려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이후인 18일까지 받기로 했다. 25일 열리는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서명 인원은 전날 100만명을 넘어 이날 오후 2시 기준 107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이 대표 판결 선고에 앞서 오는 14일에는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1심 선고가 진행된다.
김병관·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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