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냉장고·세탁기 부품생산, 유럽 규제 뚫은 기술력 자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티에스이는 1988년 태성전기로 출발해 가정용 백색가전에 사용되는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36년 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액터 트랜스 센서 등을 만들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티에스이의 주력 제품은 리액터, 스위칭 트랜스, 변압기 등이다.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에도 들어가는 리액터는 현재 유럽으로도 수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리액터·트랜스·센서 36년 노하우
- 전기차·오토모바일 등 시장 개척
부산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티에스이는 1988년 태성전기로 출발해 가정용 백색가전에 사용되는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36년 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액터 트랜스 센서 등을 만들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티에스이 차호철 대표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경영시스템 실천을 통해 동종업계의 롤모델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티에스이의 주력 제품은 리액터, 스위칭 트랜스, 변압기 등이다.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에도 들어가는 리액터는 현재 유럽으로도 수출된다. 유럽의 고주파 규제로 인해 기존 제품 납품이 어려워지는 위기도 겪었으나, 자체 개발에 성공한 블록코아 기술을 적용해 지속적인 공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차 대표는 “중소기업이지만 기술 개발을 중요하게 여긴다. 주력 품목에 대해 연구를 꾸준하게 이어가며 기존 납품처 이외 신규 납품처 발굴에도 애쓰고 있다”며 “생활가전 외에도 전기자동차, 오토모바일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티에스이는 특히 장애인 고용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까지 받은 티에스이는 생산직 근로자의 70%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했다. 장애인 작업자도 균일한 품질 수준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차 대표는 “제조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애인 고용 지원 정책과 관련 프로그램이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티에스이는 기존 생산 제품의 사업 확장을 위해 시제품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다 부산테크노파크 성장사다리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지원을 받아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SMPS, 변압기, 리액터 등의 시제품을 만들었고, 성적서를 확보하면서 자체 개발을 할 수 있었다. 차 대표는 “적절한 사업 참여를 통해 개발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였다. 향후 신규 제품 개발에 활용해 제품군을 확장하려 한다. 현재 1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5년 이내 200억 원까지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