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댁’ 사라, 제약회사 등지고 K-문화가 있는 한국으로?
12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방송이 될 ‘이웃집 찰스’ 460회는 한국이 좋아 프랑스에서 온 사라 셀라비가 출연한다.
언어 교환 앱을 통해 알게 된 남편과 운명처럼 만나 한국으로 온 오늘의 주인공은 사라는 한국 전통문화를 너무 좋아해서 결혼도 운현궁에서 전통 혼례로 치렀다.
여행 코스에 전통 사찰이나 궁궐은 필수인 그녀가 재직 중이던 프랑스 유명 제약회사를 떠나 한국 사극 드라마, 한국 역사, 한국 사찰, 궁궐 등 K-문화’에 푹 빠져버렸다.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 사라, 그녀의 관심사는 오직 ‘한국 전통’이다. 궁중문화축전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로 벌써 세 번째 참여하며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가야금도 잠시 쉬었지만 그 매력을 잊지 못해 다시금 배우기 시작한 데다, 석호정에서 배우는 전통 활 국궁, 직접 그린 민화와 캘리그라피, 2년째 수강 중인 옹기 수업, 전문 작가에게 배우는 단청, 눈으로 보고 느끼는 한복 원단과 장신구, 전통 한복의 대가 이혜순 디자이너와의 1:1 특훈(?)까지. 그녀는 한국의 전통, 그중에서도 특히 한복과 사랑에 빠졌다.
사라는 언제나 든든한 남편의 응원을 등에 업고 그간 열정과 호기심으로 꿈에 매진해 왔다. 한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그녀. 더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한복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라가 정성스레 준비한 행사는 과연 무사히 끝나고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까? 사라의 꿈을 향한 새로운 도전, 그 출발이 될 하루를 만나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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