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 자산 98조원 급증… 무슨 일?

김명일 기자 2024. 11. 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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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5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의 야외 행사장인 버틀러 팜쇼(Farm Show)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찬조 연설에 나섰다. /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미국 대선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적극 지원했었다.

11일(현지시각)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지원을 위해 약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829억 7500만원)를 썼는데, 대선 후 며칠 만에 자산이 700억 달러(한화 약 98조 5250억원) 늘어났다.

머스크의 재산 대부분은 테슬라 지분인데, 테슬라 주가는 대선 이후 4거래일간 약 39% 급등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머스크의 자산은 대선 이후 3200억 달러까지 늘어났으며, 이는 세계 2위 부자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보다 약 900억 달러 많은 수치다.

머스크는 2022년 440억 달러를 들여 인수했던 엑스(X·옛 트위터)를 앞세워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에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했고, 직접적인 자금지원도 많이 했다.

때문에 트럼프의 당선으로 머스크가 사업상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머스크를 연방정부에 개혁 권고안을 제안하는 ‘정부효율성위원회’의 수장으로 임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머스크는 자신이 정부효율성위원회를 이끌게 될 경우, 인공지능(AI), 우주탐사, 전기차 등에 대한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했었다. 이는 그가 이끌고 있는 xAI, 스페이스X, 테슬라 등 주요 기업에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커다란 호재가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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