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트럼프발 관세 우려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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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미국 대선 뒤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0%에 장을 마쳤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변수는 한국 주요 기업에 바로 충격을 주는 이슈라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물론 국고채 금리의 하방 저항력이 꽤 있는 만큼 단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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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미국 대선 뒤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14%로 2.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0.6bp 하락해 연 2.939%, 연 2.93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55%로 2.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6bp, 2.2bp 하락해 연 2.862%, 연 2.785%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은행채) 금리와 연동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 속에 국고채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공격적 관세 정책이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금리에 하방 압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관련해서도 금리인하 전망 폭이 잇달아 축소되는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인식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변수는 한국 주요 기업에 바로 충격을 주는 이슈라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물론 국고채 금리의 하방 저항력이 꽤 있는 만큼 단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11일 베테랑스 데이(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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