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트럼프발 관세 우려에 일제히 하락

이윤희 2024. 11. 12.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고채 금리가 미국 대선 뒤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0%에 장을 마쳤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변수는 한국 주요 기업에 바로 충격을 주는 이슈라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물론 국고채 금리의 하방 저항력이 꽤 있는 만큼 단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국고채 금리가 미국 대선 뒤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0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14%로 2.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0.6bp 하락해 연 2.939%, 연 2.93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55%로 2.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6bp, 2.2bp 하락해 연 2.862%, 연 2.785%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은행채) 금리와 연동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 속에 국고채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공격적 관세 정책이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금리에 하방 압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관련해서도 금리인하 전망 폭이 잇달아 축소되는 등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인식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변수는 한국 주요 기업에 바로 충격을 주는 이슈라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물론 국고채 금리의 하방 저항력이 꽤 있는 만큼 단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11일 베테랑스 데이(재향군인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