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출전 시간 너무 적은 것 아닌가요? 맨유 1500억 WF, 수뇌부와 회담 예정...떠날 것 고려

신인섭 기자 2024. 11. 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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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구단 수뇌부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Utddistrict'은 12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아직 리그에서 선발로 뛴 적이 없다. 안토니는 클럽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경기에 출장하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며,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서 아마드 디알로에 뒤처져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올 시즌 단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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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가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구단 수뇌부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Utddistrict'은 12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아직 리그에서 선발로 뛴 적이 없다. 안토니는 클럽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경기에 출장하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며,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서 아마드 디알로에 뒤처져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올드 트래포드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클럽과 회담을 갖고 싶어 한다. 그는 현재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맨유가 야심 차게 영입한 자원이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제자였던 안토니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왔다. 당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브라질 스타 안토니와 총액 1억 유로(약 1,450억 원)에 영구 계약을 맺기로 아약스와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적 초반에는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번뜩이는 모습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무의미한 드리블, 매번 똑같은 슈팅 코스 등으로 상대에게 점점 패턴이 읽히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폼이 더욱 하락했다. 시즌 초반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한동안 팀을 떠나기도 했다. 안토니는 리그 기준 2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1호 골조차 4월 말에 터졌을 정도로 오랫동안 골가뭄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이에 지난여름 다양한 구단들과 연결됐다. 그러나 그의 높은 주급 탓에 이적은 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이적시장은 마감됐고, 안토니는 현재 구단 내 계륵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에게도 외면당했다. 

안토니는 올 시즌 단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본다면 155분 출전이 전부다. 맨유가 치른 지난 12경기에서 안토니는 반슬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선발을 제외하면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심지어 지난 25일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선 교체로 투입됐다,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됐다. 복귀까지 최대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계륵으로 전락한 가운데, 그를 영입한 텐 하흐 감독까지 경질됐다. 맨유는 곧바로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1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다만 안토니가 지금과 같은 폼을 유지한다면 아무리 감독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쉽사리 주전 자리를 꿰차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국 '더 선'은 지난달 30일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해고한 뒤, 이미 안토니를 매각 명단에 올렸다. 맨유는 급여를 줄이기 위해 이적료의 큰 타격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결국 안토니의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시간은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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