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설계로 안정적 소득 확보를 [제17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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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적절한 소득원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노후의 소비지출을 잘 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여러 준비를 해야겠지만 결국 개인이 준비에 나서야 한다."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7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승봉 한국MDRT협회 협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1위 등의 지표가 노후 준비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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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7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승봉 한국MDRT협회 협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1위 등의 지표가 노후 준비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협회장은 노후 준비의 핵심은 '맞춤형 보험 설계'라고 강조했다. 재무 상태와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안정적 소득을 확보해줄 보험상품이 무엇인지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표준화된 상품들이 야기할 수 있는 중복 보장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용이 불필요하게 지출되거나 정작 필요한 분야의 보장이 되지 않는 등의 비효율성이 다반사로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 협회장은 실제 사례를 언급하며 보험을 활용한 효과적인 노후 대비 방법도 소개했다. 30대에 종신보험, 건강보험을 가입한 50대 부부는 남편의 퇴직을 앞두고 종신보험을 해지하고자 했다. 회사생활을 오래 해온 남편은 국민연금, 퇴직연금이 있었으나 전업주부였던 아내는 연금이 없는 상태였다.
이 협회장은 부부가 함께 노후에 생존하다가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0년 정도 먼저 사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남편의 종신보험은 본인의 간병비 및 장례비, 그리고 남는 게 있다면 아내의 노후 생활비로 남겨둬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예병정 팀장 서혜진 박소현 김동찬 박문수 김예지 이주미 김현지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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