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 車안전학회와 미래 모빌리티 발전 위해 힘 모은다

첫 협력으로 자율주행 공동포럼 개최
"자율주행 발전 위한 유연한 규제 적용과 법·제도 지원 필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대열(왼쪽)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과 이강현 한국자동차안전학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자동차안전학회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지원·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동차 산업 및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정보·자료 활용 협의, 상호 회원에 대한 행사 참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대열 자동차기자협회장은 "자동차안전학회와 심포지엄, 포럼, 국제협력 등을 추진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협약식 이후 자율 주행을 주제로 한 공동 포럼도 가졌다. 첫 발제를 맡은 신재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사업단장은 "자율주행은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유연한 규제 적용과 법·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교통실장은 "자율주행 시대에 사고 원인 분석과 책임 소재 판단을 위해선 사고기록장치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