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이 열매되도록~' 아트위캔 레슨비 지원사업 결과발표회 주목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5층 이음아트홀에서 ‘2024 희망씨앗자람 콘서트’ 개최

【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아트위캔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적경제조직 성장지원사업인 '희망씨앗자람'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전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고용과 소득 증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진행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아트위캔은 레슨비 수혜를 희망하는 발달장애 음악인들을 공개 모집하여 전국적으로 클래식, 국악, 실용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 12명을 선발했고, 각자의 터전에서 지원받은 레슨을 통한 기량을 결과발표회로 선보이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해금연주자 엄세희 씨는 "부산에 살고 있지만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서울에서 연주회도 할 수 있게 되어 꿈만 같다. 그리고 아트위캔에서 일자리 연계까지도 힘써주신다고 하니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직업연주자가 되고 싶다"며 이번 사업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왕소영 아트위캔 대표는 "아트위캔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발달장애예술인들의 예술활동 기회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한국수출입은행과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으로 발달장애음악인들에게 레슨비 지원을 하고 성과발표회까지 하게 되어 뿌듯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인을 발굴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발달장애예술가들을 위해 일자리 연계와 자립기반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의 의미와 향후 계획을 말했다.

아트위캔은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이며 2013년 임의단체로 창립 후, 2019년 서울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 그동안 많은 발달장애 연주가의 음악 활동을 지원해왔으며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개선에 주력해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써 온 결과, 2024년 12월 현재 발달장애 연주자들을 기업과 연계 혹은 직접 고용하여 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한 씨앗음악인들도 직업연주자로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이번 '2024 희망씨앗자람 콘서트'는 전석 무료이며, 예약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