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출신 투수의 눈부신 ‘QS·10K’ 역투···베네수엘라, 미국 꺾고 2승째[프리미어12]

윤은용 기자 2024. 11.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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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산체스. 프리미어12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베네수엘라 출신의 오른손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야구 강국 미국을 상대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베네수엘라는 12일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24 WBSC 프리미어12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베네수엘라는 2승1패, 미국은 1승2패가 됐다.

이날 베네수엘라의 선발로 나선 산체스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산체스는 이날 6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12점을 몰아치며 멕시코에 콜드게임 승을 거둔 미국이었지만 이날 산체스의 역투에 틀어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1~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한 산체스는 3회 2사 1루에서 챈들러 심프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전날 멕시코전에서 7타점을 몰아쳤던 맷 쇼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2-1로 앞선 6회에는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린 뒤 쇼에게 희생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6회말 3득점 하며 다시 앞서 나갔고,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KIA 시절 마리오 산체스. 연합뉴스



산체스는 지난해 KIA에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뒤 12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5.94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퇴출당했다. 올해엔 대만 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에서 뛰었다.

같은날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는 파나마가 멕시코를 3-2로 누르고 2승(1패)째를 거뒀다. 멕시코는 1승2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12 A조에는 네덜란드,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파나마가 속했고, B조에는 한국,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가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며 B조는 13일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30분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프리미어 12 페이스북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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