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마약·문신 절대 안 돼”…트럼프 14년 전 아들에 훈육,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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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뒤 그가 14년 전 막내 아들 배런(18)에 "이 4가지를 절대 하지 말라"고 훈육하는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0년 4살이던 배런에게 자신의 집무실에서 "커서 이걸 꼭 기억해라. 술, 담배, 마약, 그리고 문신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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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에게 “술·담배·마약·문신 하지 말라”
‘중독’에 민감한 트럼프, 알콜중독 형 때문?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뒤 그가 14년 전 막내 아들 배런(18)에 “이 4가지를 절대 하지 말라”고 훈육하는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그해 4월 CNN ‘래리 킹 라이브- 도널드와 멜라니아의 삶’에 출연해 진행자 래리 킹과 여러 정치·사회적 사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방송 중간중간 트럼프 당선인의 훈육 장면이 방송된 것이다.
당시 래리 킹은 “래리 킹 라이브 카메라가 도널드, 멜라니아, 그리고 그들의 네 살 아들 배런이 어떻게 사는지 내부를 들여다봤다”며 “이들 삶에는 화려함과 특권이 있지만 이 가운데 이버지로서의 엄중한 조언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어린 배런에게 이러한 조언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래리 킹에 “영상에서도 봤듯 저는 매일, 매주 아이들에게 마약, 술, 담배, 심지어 문신도 금지한다고 말한다”며 “아이들이 ‘아빠 제발 그만해’라고 말할 정도”라고 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술과 담배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7년 제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 오찬에서도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
그가 아들에게 4가지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한 배경에는 ‘중독’ 증세에 민감하다는 분석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형인 고(故)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는 알코올 중독으로 42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기 때문.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술을)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한번 시작한 다음 멈추는 게 무척 어려운 문제”라며 “내게도 죽은 형처럼 적당히 술을 마시지 못하는 유전자가 있을지 모른다. 그게 무섭다”며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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