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다 떠난 줄 알았는데…블로그가 돌아왔다
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혹시 '일기' 쓰고 계십니까?
보통 어디에 쓰시나요?
이런 펜과 다이어리?
아니면 시대에 맞게 이런 '일기장 앱' 같은걸 이용하시나요?
의외로 블로그에 하루를 기록하는 이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 덕에 '블로그의 귀환'이 거론될 정도입니다.
네이버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03년입니다.
다른 블로그들도 대체로 그즈음 출발했습니다.
언론인이나 전문가가 아니어도 자신의 지식, 의견을 편히 쓰고, 그걸 토대로 여론을 만드는 점이 주목 포인트였습니다.
당시 뉴스도 '블로그'를 1인 미디어로 조명했습니다.
[KBS 뉴스광장/2003년 6월 : "(블로그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인터넷과 항해일지를 뜻하는 합성어 블로그는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글을 올리면 누구나 읽고 바로 여론이 형성되는 '1인 미디어' 네트워크입니다."]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주목받았지만…
2010년대 들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른 SNS에 점차 밀립니다.
실은 광고면서 광고가 아닌 척하는 뒷광고 논란도 빈번해졌습니다.
그렇게 내리막이 계속되는 듯했습니다.
[유튜브 '플레이 네이버' : "몇 개의 단어로 나를 설명하라고? 난 이렇게 단순하지 않은데? 내가 어떤 사람이냐고? 으악, 모르겠어."]
블로그가 살아난 계기는 이른바 'MZ 일기장'입니다.
짧은 영상, 짧은 글 형식에 지친 이들이 오히려 블로그에 더 특색을 느낀 겁니다.
역시 취향은 돌고 도는 법인가 봅니다.
올해 들어서만 블로그 200만 개가 새로 개설됐는데, 월 1회 이상 글을 쓴 창작자가 2020년보다 30% 정도 늘었습니다.
특히 10대~30대의 비중이 65% 정도였습니다.
블로그와 전성시대가 겹치는 싸이월드도 때마침 부활합니다.
기존 싸이월드 자료를 모두 넘겨받은 새 운영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험판을 공개합니다.
이달 25일부터는 새 로고와 아바타 '미니미'에 대한 선호도 투표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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