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다 떠난 줄 알았는데…블로그가 돌아왔다

KBS 2024. 11. 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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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혹시 '일기' 쓰고 계십니까?

보통 어디에 쓰시나요?

이런 펜과 다이어리?

아니면 시대에 맞게 이런 '일기장 앱' 같은걸 이용하시나요?

의외로 블로그에 하루를 기록하는 이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 덕에 '블로그의 귀환'이 거론될 정도입니다.

네이버가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03년입니다.

다른 블로그들도 대체로 그즈음 출발했습니다.

언론인이나 전문가가 아니어도 자신의 지식, 의견을 편히 쓰고, 그걸 토대로 여론을 만드는 점이 주목 포인트였습니다.

당시 뉴스도 '블로그'를 1인 미디어로 조명했습니다.

[KBS 뉴스광장/2003년 6월 : "(블로그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인터넷과 항해일지를 뜻하는 합성어 블로그는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글을 올리면 누구나 읽고 바로 여론이 형성되는 '1인 미디어' 네트워크입니다."]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주목받았지만…

2010년대 들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른 SNS에 점차 밀립니다.

실은 광고면서 광고가 아닌 척하는 뒷광고 논란도 빈번해졌습니다.

그렇게 내리막이 계속되는 듯했습니다.

[유튜브 '플레이 네이버' : "몇 개의 단어로 나를 설명하라고? 난 이렇게 단순하지 않은데? 내가 어떤 사람이냐고? 으악, 모르겠어."]

블로그가 살아난 계기는 이른바 'MZ 일기장'입니다.

짧은 영상, 짧은 글 형식에 지친 이들이 오히려 블로그에 더 특색을 느낀 겁니다.

역시 취향은 돌고 도는 법인가 봅니다.

올해 들어서만 블로그 200만 개가 새로 개설됐는데, 월 1회 이상 글을 쓴 창작자가 2020년보다 30% 정도 늘었습니다.

특히 10대~30대의 비중이 65% 정도였습니다.

블로그와 전성시대가 겹치는 싸이월드도 때마침 부활합니다.

기존 싸이월드 자료를 모두 넘겨받은 새 운영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험판을 공개합니다.

이달 25일부터는 새 로고와 아바타 '미니미'에 대한 선호도 투표도 진행됩니다.

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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