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배우 그만두겠다 한 적 없어...그림과 연기 다 흥미로워" ('사흘')

김경민 2024. 11.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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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영화 '사흘'로 11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그림과 연기 중 하나를 택하라면 '그림'이라 답해 화제다.

이에 박신양은 "저는 연기를 그만둔다고 한 적 없는데요"라고 말하며, "그림을 그리는 게 연기를 그만두거나 안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자동적으로 그런 질문(은퇴)을 받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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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박신양이 영화 '사흘'로 11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그림과 연기 중 하나를 택하라면 '그림'이라 답해 화제다.

박신양은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은퇴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신양은 "저는 연기를 그만둔다고 한 적 없는데요"라고 말하며, "그림을 그리는 게 연기를 그만두거나 안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자동적으로 그런 질문(은퇴)을 받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는 그림 그리는 것과 연기는 같은 행위다. 표현하는 거다. 연기는 상대방이 있는 가운데서 표현하는 것이다. 두 분야 모두 흥미롭고, 둘 중에 뭐가 좋냐고 하면 선택하기 어렵지만, 그림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를 한다고 해서 나머지를 포기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라고 덧붙였다.

박신양은 오랜 기간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화가로서의 활동해 왔다. 2023년 12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엠엠아트센터에서 '박신양: 제 4의 벽' 전시회를 열었고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가로 근황을 알렸다. 그는 러시아 유학 때 만난 친구 키릴이 그리워서 그림을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10년 간 그림 130여 점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개봉하는 영화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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