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러 조약 비준에 "그들 자신의 일"

박정규 특파원 2024. 11. 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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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원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조약을 비준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과 관련한 입장을 붇는 질문에 "조선(북한)과 러시아의 양자 교류·협력과 관련해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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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북·러는 두 개의 독립된 주권국가"
기존 입장 반복하며 북·러 밀착에 선 그어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평양 외곽 순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배웅을 받고 있다. 2024.06.2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원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조약을 비준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과 관련한 입장을 붇는 질문에 "조선(북한)과 러시아의 양자 교류·협력과 관련해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 대변인은 "조·러는 두 개의 독립된 주권국가"라며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러 밀착 구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여온 중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서도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린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도 북한의 파병 관련 질문에 대해 "조·러 양자 교류·협력의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선과 러시아는 두 개의 독립된 주권국가로서 어떻게 양자관계를 발전시킬 것인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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