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3000원 급락…‘트럼프 악재’도 겹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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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2000원(-3.64%) 떨어진 5만3000원까지 급락하면서 4년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만4600원으로 시작해 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7월10일(5만2700원·종가 기준) 이후 4년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삼성전자는 전날(종가 기준 5만5000원)에도 2000원(-3.51%)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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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2000원(-3.64%) 떨어진 5만3000원까지 급락하면서 4년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만4600원으로 시작해 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년 7월10일(5만2700원·종가 기준) 이후 4년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삼성전자는 전날(종가 기준 5만5000원)에도 2000원(-3.51%)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세운 바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총 3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71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4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9월3일부터 10월25일까지 33거래일 동안 12조원이 넘게 ‘팔자’를 이어가다 지난달 28∼29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30일부터 현재까지 10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열흘 간 순매도 금액은 1조8000억원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전날인 11일부터 이틀 연속 3% 넘게 급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미 선거에서 승리한 뒤 뉴욕증시에서 무역 분쟁 우려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상황과 무관치 않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일(현지시각) 134.13(-2.54%) 급락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티에스엠시(TSMC)도 3.55% 떨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당시 티에스엠시에 대해 “그들의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이 기업에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라고 통보한 소식이 전해진 것도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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