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날개 달고 K-MRO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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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도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콕 찍은 군함 유지, 보수 사업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오션은 오늘 미국 해군 7함대의 '유콘함'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수주입니다.
[김대식 / 한화오션 상무 : 현재 (첫 번째 수주 건에 대해서) 옥포조선소에서 미국 함정의 정비를 수행하고 있는데, (두 번째 수주 건에 대해서는) 주변에 있는 중소 조선소들과 연합해서 정비를 수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기들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유지 보수 사업, MRO. 특히 미국 군함 MRO 시장은 연간 20조 원 규모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MRO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면서 추가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도 지난 7월 미 해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의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임형욱 / LIG넥스원 팀장 : (미 국방부는 한국 포함) 인도-태평양 지역의 5개 동맹국을 기준으로 미군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무기체계에 대해 어디에서 정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원격 MRO 플랫폼입니다.
해외에 수출한 무기 체계의 유지 보수를 국내에서 원격으로 지원하는데, UAE 등 중동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등 다른 글로벌 시장까지 정조준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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