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대만전 선발은 고영표, 대만 타자들 스윙과 호주전까지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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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대만전에 고영표를 내세운다.
류중일 감독은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대만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운다.
류중일 감독은 "코칭스태프에서 대만 타자들의 스윙이 아래로 던지는 투수의 공을 잘 못칠 것 같다고 봤다. 전력분석도 그렇다. 그래서 고영표로 정했다"며 "대만전 선발투수는 마지막 호주전에도 등판해야 한다. 그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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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중일 감독이 대만전에 고영표를 내세운다.
'2024 WBCS 프리미어12' B조 타이베이 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이 11월 12일 대만 타이베이 더 하워드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대만,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감독과 주요 선수 1명씩이 참석했다. 대표팀에서는 류중일 감독과 주장 송성문이 참석했다.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대만에서 나머지 경기를 치르는 일본과 호주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대회 첫 날인 13일 홈팀인 대만과 첫 경기를 갖는다. 조 2위까지만 슈퍼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진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일본이 B조에 속한 만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한 팀이 누가 되느냐가 관건인 상황. 4강 후보인 대만과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느냐가 슈퍼라운드 진출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대만전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내세운다. 류중일 감독은 "코칭스태프에서 대만 타자들의 스윙이 아래로 던지는 투수의 공을 잘 못칠 것 같다고 봤다. 전력분석도 그렇다. 그래서 고영표로 정했다"며 "대만전 선발투수는 마지막 호주전에도 등판해야 한다. 그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에이스의 중책을 맡은 고영표인 만큼 두 경기를 책임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선발투수가 고영표, 곽빈, 임찬규, 최승용 등 4명 뿐. 에이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만을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한국은)작년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2026년 WBC, 2028년 LA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잘하고 있고 이번 대회도 젊은 선수들이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타이베이 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타이베이 돔에서 만난 류 감독은 "타이베이 돔은 잔디가 고척돔보다 길다. 타구 속도가 빠르지 않다. 타구 속도가 빠르지 않은 만큼 내야를 빠져나갈 공이 줄어들 수 있다. 안타 가능성이 낮아진다. 대신 느린 타구를 어떻게 빨리 잡아 처리하느냐도 숙제다"고 말했다. 한국과는 다른 그라운드 환경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 류 감독은 "돔구장 조명이 뜬공을 잡을 때 조금 걸릴 수도 있겠지만 괜찮다. 돔 천장도 검정색이라 공이 잘 보인다"며 "오늘 선수들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괜찮은 것 같다. 내일은 대만 홈팬들이 많이 오겠지만 그게 신경이 쓰여서 못하면 안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대만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송성문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팀,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로 값진 경험이다"며 "야구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선수들과 어우러져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사진=류중일/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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