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 부동산 PF검사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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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규모가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에 우선순위를 두고 중소 사업장 검사 일정은 조정에 나섰다.
주력 PF 사업장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당장 시급하지 않은 저축은행 검사 일정은 미루는 식이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 방송에서 PF 사업장 정리를 늦추는 저축은행을 겨냥해 "(현 상황에서) 3~4년 버티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돈을 벌게 되니 (지금은)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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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PF 사업장 정리 압박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진행 예정이었던 일부 저축은행 정기 검사를 내년으로 미뤘다. 당초 금감원은 이번달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저축은행의 경영 상황과 리스크를 진단하기로 했지만 검사 직전 저축은행에 일정을 미룬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PF 관련 수시 검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소규모 저축은행의 정기검사를 일부 순연했다”고 설명했다. 시급한 현안이 있는만큼 특별한 사건사고가 없었던 업체에 대한 검사 일정은 자연스럽게 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 방송에서 PF 사업장 정리를 늦추는 저축은행을 겨냥해 “(현 상황에서) 3~4년 버티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돈을 벌게 되니 (지금은)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금감원은 지난 1일 PF 정리 미완료 사업장이 많은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압박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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