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eoVista’ 美 도널드 트럼프 당선, 한국에 미칠 영향?···김현욱 세종연구소장 “동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손봉석 기자 2024. 11.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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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7시 아리랑TV ‘The GeoVista’는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을 초대해 미국에서 대통령 재임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권력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부동산 사업가로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정치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의 정치 행보는 기존의 정치적 틀을 벗어난 파격적인 행보로 행동 하나하나가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The GeoVista’에서는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인 트럼프를 집중 분석 해 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싱크탱크의 수장인 세종연구소의 김현욱 소장을 초청해 트럼프 재선이 한반도에 가져올 변화와 한국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또 한국의 외교적 선택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통찰도 함께 나눠본다.

김현욱 세종연구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군사 분쟁을 원하지 않으며, 김 위원장의 도발을 진정시키고자 한다”며 “대화 가능성이 높고,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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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은 심각한 경제 상황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의 연장선으로 우크라이나에 군인을 파견하고 있고, 120만명의 북한 군인 중 30%만이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라 군사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평가했다.

비핵화와 군비 통제에 대해 김현욱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 회담 이후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며 “이러한 결정이 동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미국은 동맹국을 활용해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분야보다 중국에 더 집중할 것이며, 한국이 더 큰 비용을 부담하기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미국 전투함에 유지보수를 제공하며, 이는 인도 태평양 전략과 미국 동맹에 대한 중요한 기여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수, 수리, 정비 분야(MRO)는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분야이며, 한국은 중국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한미 동맹에 자유롭게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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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11월 12일 오후 7시 ‘The GeoVista’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 GeoVista’는 아리랑TV를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며, 전문가와의 대담 콘텐츠는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 전날인 월요일 오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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