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30%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대책은 주거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2년 전보다 개선됐지만, 미혼 남녀의 생각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위가 '자금 부족'인 만큼 미혼 남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저출산대책은 '주거지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미혼 남녀 모두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각각 38%, 25%로 가장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2년 전보다 개선됐지만, 미혼 남녀의 생각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위가 '자금 부족'인 만큼 미혼 남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저출산대책은 '주거지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출산 긍정인식 반등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52.5%로, 2022년(50.0%)에 비해 반등했다. 2020년(51.2%)보다도 1.3%p 늘어난 수치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응답 비중 역시 올해 68.4%로, 2년 전(65.3%)보다 3.1%p 높게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이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에 대한 견해에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58.3%, 여성 46.8%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11.5%p 더 높았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3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으로 조사됐다.
■미혼 남녀는 41.6%, 26.0%만 찬성
미혼 남녀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미혼 남성의 41.6%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미혼 여성은 26.0%에 그쳤다.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견해차는 15.6%p나 벌어졌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미혼 남녀 모두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각각 38%, 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혼 남성은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4%),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1.4%),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1%) 순으로 조사됐다.
미혼 여성의 경우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4.4%), 결혼생활과 일을 동시에 잘하기 어려움(10.8%) 등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미혼 남녀 모두 주거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미혼 남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취업지원(27.1%), 미혼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 조성(20.2%) 순이었다.
동거와 비혼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은 결혼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고 답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