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악몽 재현될 뻔…독일 테러 모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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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사당국이 크리스마스 마켓 인파를 겨냥한 테러 모의를 적발했다고 디벨트 등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범죄수사국은 트럭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지난주 튀르키예 출신 17세 남성을 체포해 구금 중이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서부 레버쿠젠의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를 계획한 10대 2명이 적발되는 등 모방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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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수사당국이 크리스마스 마켓 인파를 겨냥한 테러 모의를 적발했다고 디벨트 등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범죄수사국은 트럭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지난주 튀르키예 출신 17세 남성을 체포해 구금 중이다.
플렌스부르크 검찰청의 베른트 빈터펠트 검사장은 "국가를 위협하는 중대한 폭력 행위를 준비하고 살인을 모의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빌트는 독일 당국이 미국 정보기관에서 용의자 관련 정보를 넘겨받았으며 이슬람 극단주의를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는 2016년 12월19일 크리스마스를 엿새 앞두고 베를린 도심 한복판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켓 마켓에 트럭이 돌진해 1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튀니지 출신 용의자 아니스 암리(당시 24세)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했으며 범행 나흘 뒤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에서 검문하던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서부 레버쿠젠의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를 계획한 10대 2명이 적발되는 등 모방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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