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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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탄핵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감히 말하건대, 난파 위기의 배를 흔들며 내부를 더 혼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17%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격화되는 당내 내분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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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탄핵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감히 말하건대, 난파 위기의 배를 흔들며 내부를 더 혼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17%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격화되는 당내 내분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나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의 책무는 함께 탄 우리 선박이 순항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언급하신 대로 79석으로도 똘똘 뭉쳐 정권교체를 이뤘던 DJ(김대중 전 대통령) 새정치국민회의(당시 여당)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 4월 여당의 참패로 총선이 끝나자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며 “DJ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고 언급했었다.
보수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앞서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대통령 지지율이 15% 정도까지 내려가면 국정 동력을 다 잃어버린다”며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정권 유지가 어려워진다”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위기를 우려한 바 있다.
한편 나 의원은 8년 전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 동참을 막판에 보류하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에 잔류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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