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소통 시작 큰 의미… 불씨 살리면 의대생 돌아올 것”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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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길어지면서 내년 복귀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여·의·정협의체 출범에 즈음해 "이 불씨를 잘 살리면 내년 3월에는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의대 학장님들이 지금까지는 (의대생 복귀에) 방관자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같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교육부만 학생을 설득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의대 학장들과 힘을 합쳐 설득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과정을 거친다면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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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장님들과 힘 합쳐 설득”
증원 규모 줄면 예산 조정 입장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길어지면서 내년 복귀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여·의·정협의체 출범에 즈음해 “이 불씨를 잘 살리면 내년 3월에는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정부와 의료계가 소통을 시작한 만큼 의대 학장 등과 힘을 합쳐 설득하면 의대생들도 움직일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로 여·의·정협의체에 의대 학장으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참여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 부총리는 “의대 학장님들이 지금까지는 (의대생 복귀에) 방관자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같이 노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교육부만 학생을 설득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의대 학장들과 힘을 합쳐 설득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과정을 거친다면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향후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변동될 경우 의대 교육 관련 예산도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앞서 5년간 의대 교육 관련해 필요한 금액을 총 5조원으로 추계해 발표했지만 이는 매년 2000명씩 증원될 것을 가정했던 것”이라며 “향후 증원 규모에 변화가 있다면 현장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총리는 2012년부터 유지된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에 대해선 “입장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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