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 11월 16일 개막…"영화 34편 상영"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4. 11.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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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22일까지 씨네아트리좀
7섹션, 영화 34편 및 GV 및 강연, 토크 등 13회 마련
2024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 A.I.영화+애니메이션, 시네마토그래프 큐레이팅, 씨네아트리좀 관객 선정 영화
창원국제민주영화제집행위원회 제공


제6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CIDFF·Changwon International Democracy Film Festival)가 오는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간 씨네아트리좀에서 7섹션, 34편의 영화와 13회의 GV 및 강연, 토크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12일 창원국제민주영화제집행위원회에 따르면 7개의 섹션은 'A.I.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2024 아트하우스 시네마 유러피언 데이–빔 벤더스', '시네마토그래프 큐레이팅', '올해의 한국독립영화 감독 나들이', '씨네아트리좀 관객 선정 영화', '아티스트 영화' 그리고 '프랑스 영화' 등으로 구성된다.

'2024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 EACD 2024 (European Arthouse Cinema Day 2024)는 세계예술영화관연맹(CICAE; Confederation International Cinema d'Art et D'essai)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46개국 700여 개 예술영화관이 11월 17일 동시에 유럽영화를 상영하는 날이다. 현재 씨네아트리좀과 창원국제민주영화제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예술영화관연맹에 가입돼 있다.

이번 행사는 영화가 어떻게 세계적 차원에서 동시적인 연대가 가능한가를 보여주는 행사이다.  'EACD 2024'의 주제는 '민주주의와 다양성'이다. 세계에 흩어진 각 예술영화관들이 '민주주의와 다양성'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를 영화를 통해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로서 씨네아트리좀은 2024년 제6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를 통해 동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씨네아트리좀에서 펼쳐질 2024년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는 나치를 경험한 기성세대를 거부하며 독일 특유의 작가주의를 표방한 '뉴 저먼 시네마'의 주요 감독인 빔 벤더스 감독의 대표 작품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밀리언 달러 호텔', '도시의 앨리스', '리스본 스토리' 등 5편을 선정, '빔 벤더스 특별전'을 준비했다.

섹션 'A.I. 영화 + 애니메이션'은 2023년 첫 포문을 연 심은록 감독의  1세대를 시작으로 2024년을 뒤흔든 가히 AI영화의 광풍 속에서 마련된다. 올해는 그동안 진보된 AI프로그램으로 완성된 새 버전 을 비롯해 2024년 제1회 '대한민국AI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테오', 1위를 수상한 '아트인더월드'가 상영될 것이며 고려대 세종캠퍼스 AI영화 제작팀의 '걸리버 율도국 여행기'와 다큐멘터리 AI영화 '수련' 등이 상영된다. 상영 후 출연 감독의 GV가 진행된다.

또 AI영화에 대한 생소함을 완화시켜줄 애니메이션 상영으로 이 양자의 차이를 보여주고 새롭게 부상한 AI영화 감독들과 최근 AI영화 전도사로 활약하는 전찬일 영화비평가의 사회로 라운드 토크가 진행된다. 그리고 심은록 감독이 인문학적 시각으로 집필한 최신작 'AI영화 제작론'의 사인회가 이어져 AI영화의 현재를 실속 있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올해 새롭게 소개하는 '시네마토그래프 큐레이팅 데이'는 시네마토그래프 인스타를 통해 전국적으로 영화 세계를 깊이 파고드는 젊은 영화애호인, 장래 감독, 배우, 평론가 등을 꿈꾸는 그룹이 직접 큐레이팅한 영화 상영 그리고 그들의 작품 선정 이유를 들어보는 작품해설 시간으로 꾸며진다.

'올해의 한국독립영화 감독나들이 데이'는 한국 영화의 미래를 밝혀줄 감독들의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몇몇 감독을 초청해 한국영화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또 세워나가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씨네아트리좀 관객 선정 영화'는 씨네아트리좀이 올해 상영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다시 보고 싶다고 선정한 작품들을 상영하고 또 GV를 통해 리좀의 한 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고 집행위는 강조했다.

영화제의 입장료는 전석 6천원이며 강연과 토크는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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