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 '2024 아시아와인트로피' 무더기 입상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 와인이 국제적인 품평회에서 대거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지역의 9개 와이너리가 출품한 12종의 와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상한 와이너리는 도란원, 오드린, 마니농장, 불휘농장, 갈기산포도농원, 금용농산, 산막와이너리, 율와이너리, 소계리와인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세계 33개국에서 3500여점의 와인 출품됐다.

앞서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5대 와인 품평회 가운데 하나인 '베를린와인트로피 2024 하계 테이스팅'에서 이 지역 3곳의 와이너리가 입상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34개 와이너리가 연간 705t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지난 달 과일나라 테마공원에 영동와인공장을 신설해 연간 50t의 와인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영동군 와인의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는 값진 성과로 한국 와인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동 와인이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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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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