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싸이월드 내년 부활한다…신규 서비스 티저 공개

싸이커뮤니케이션즈 함영철 대표 , 싸이월드 사업권 인수
브랜드 자산 활용 새 커뮤니티 서비스 개발

싸이월드 티징이미지(싸이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00년대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켰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내년 새로운 서비스로 부활한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는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 특수목적 회사로 싸이월드 인수를 목적으로 9월 초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로 다음 뉴스와 아고라 기획을 맡은 경력이 있다. 넥슨 소셜 게임 기획, 다음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 등도 맡았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 로고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법인이 보유한 170억 건 사진 데이터 등 이용자 데이터는 싸이컴즈로 이관했다.

싸이컴즈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중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날 싸이월드 부활을 알리는 티저 사이트가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기존 앱서비스는 12월 2일 자로 종료 예정이다.

함영철 싸이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기존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내달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