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초의원들도 ‘딥페이크’ 협박 메일…경찰 수사 나서

김용희 기자 2024. 11. 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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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기초의원들에게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사진·영상 등 합성)를 이용한 협박 전자우편이 다수 발송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광주지역 기초의회 ㄱ의원으로부터 딥페이크를 이용한 협박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ㄱ의원 뿐 아니라 광주 남구, 서구, 광산구 일부 기초의원들도 지난 주말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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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게티이미지뱅크

광주지역 기초의원들에게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사진·영상 등 합성)를 이용한 협박 전자우편이 다수 발송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광주지역 기초의회 ㄱ의원으로부터 딥페이크를 이용한 협박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ㄱ의원은 ‘지금 당신의 법죄(범죄)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잘 알고 있을거다.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는 협박성 문구와 함께 이메일에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성착취물이 첨부됐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페이크에 활용한 사진은 의원들이 구의회 누리집에 등록한 사진이고, 협박성 글을 받은 이메일 계정도 의원 누리집에 공개한 계정이었다.

ㄱ의원 뿐 아니라 광주 남구, 서구, 광산구 일부 기초의원들도 지난 주말 협박 이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피해자는 모두 남성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일한 인물이나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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