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첨단 스텔스·중국판 사드 선보여 … 방산기술 경쟁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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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는 유럽연합(EU)은 대대적인 방위비 증강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2021~2027년 공동기금을 국방·안보에 쓸 수 있도록 했다.
EU가 방위비를 늘리는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이 크다.
스텔스 전투기를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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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국방비 역대최대
◆ K방산 르네상스 ◆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는 유럽연합(EU)은 대대적인 방위비 증강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2021~2027년 공동기금을 국방·안보에 쓸 수 있도록 했다. EU 공동기금 규모는 3920억유로(약 585조원)에 달한다. FT는 "기금 중에서 수백억 유로가 국방에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U가 방위비를 늘리는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이 크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방위비를 늘리고 있다.
나토 32개 회원국 중에서 23개국이 국내총생산(GDP) 목표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조기 종전을 장담했지만 오히려 전쟁은 격해지고 있다. 종전에 대비해 '한 뼘'이라도 더 많은 땅을 차지하고자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양안 관계(중국·대만)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립 성향이 강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하며 중국군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대만 정부는 내년도 국방비를 역대 최대인 6470억대만달러(약 28조원)로 편성하며 맞불을 놨다. 대만은 미국산 조기경보기 E-2D 호크아이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폭 드론 976대도 미국에서 인수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비경쟁은 중국이 첨단기술을 장착한 신무기를 쏟아내면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은 12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최첨단 신무기를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중국의 첫 번째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J-20)'의 후속작인 '젠-35(J-35)'다. 스텔스 전투기를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뿐이다.
'중국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훙치-19' 지대공 미사일도 공개했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는 "탄도미사일 목표물의 지역 요격에 사용되고 기습 대응 능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군은 전날에는 '로봇 늑대'를 처음 선보였다. 무리를 지어 한 팀으로 작전에 투입돼 정찰, 타격, 물자 운반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군사 로봇이다. 특히 이번 에어쇼에는 북한과 군사적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는 러시아가 8년 만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 성승훈 기자 /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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