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탄 김동연 “기후위기를 기회로...대한민국 활력 DNA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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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화성시에 있는 힘펠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넥쏘(NEXO)' 승용차에서 내렸다.
힘펠 등은 '경기 기후환경협의체'를 발족했다.
그의 수소차 탑승은 지난해 시흥에서 열린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은 정치적인 구호나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다"며 "우리의 삶이 될 것이고, 우리의 생존이 될 것이고, 우리 기업과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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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발족식 참석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12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화성시에 있는 힘펠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넥쏘(NEXO)' 승용차에서 내렸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이라는 의미로, 수소차이자 미래차의 대명사로 불린다. 김 지사가 이날 수소차를 이용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날 경기도 기업 124개 사가 ‘기후대응’을 위해 뭉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힘펠 등은 ‘경기 기후환경협의체’를 발족했다. ‘기후악당’이란 오명을 퇴치할 ‘기후어벤져스’로 기업이 나선 것이다.
기후대응을 위한 지역 기업인들의 협의체 발족은 전국 최초다. 경기도의 제안에 기업이 호응한 결과다.
협의체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기아 등의 대기업에서부터 힘펠 같은 강소기업(환기가전 1위 기업)이 고루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기후도지사’로 불리는 김 지사 역시 "특별한 날이 아닐 수 없다"며 수소차에 몸을 실었다고 한다. 그의 수소차 탑승은 지난해 시흥에서 열린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협의체 발대식에는 김 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 강금실 경기도기후대사,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등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기업 측에선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늘푸른 대표)과 김정환 힘펠 대표,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익 현대자동차 상무, 이효범 기아상무 등이 자리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확대, 환경오염 예방,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술 공유 등에 나선다. 경기도는 기후환경 정책 소통, 기업 애로사항 청취, 환경교육 등을 지원해 뒷받침한다.
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환경 보호를 넘어 기업 간 다양한 상생 노력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 단위의 기업 모임인 환경협의체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고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은 정치적인 구호나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다"며 "우리의 삶이 될 것이고, 우리의 생존이 될 것이고, 우리 기업과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 RE100 선언 △화성의 1호 RE100 신규 산단 조성 △태양열 에너지 생산 증가 등의 성과와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기후위성 발사 △전 도민 기후보험 가입(기후 격차 해소) △기후펀드 조성 등 ‘기후 3종 정책’을 성공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김 지사는 "기후테크를 3대 신성장(뉴 ABC) 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단순히) 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후위기를 적극적으로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DNA처럼,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사님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그 철학을 공유해 RE100을 달성하겠다"고 화답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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