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명 1심 선고 직후 '민생연석회의' 주재…연일 '먹사니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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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이 끝나자마자 민생연석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행보를 강화한다.
일각에서는 오는 15일에 이어 25일 위증교사 혐의 선고를 앞두고 있어 '사법리스크' 현실화 우려가 제기되는 이 대표가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리더십 위기설을 타개하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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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장외투쟁 지지층 결집에 이어 민생 부각 행보
사법리스크에 쏠리는 시선 분산용이라는 관측도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이 끝나자마자 민생연석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행보를 강화한다. 본인의 사법리스크에 집중된 시선을 분산시키고, 민생경제 분야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입법·정책 경쟁에 더욱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1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오는 18일 국회에서 자신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분과별 의제를 점검한다. 이 대표 연임 이후 2기 지도부가 꾸려진 뒤 열리는 첫 회의다. 민주당은 지난 10월 민생연석회의 공동 의장으로 인태연 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을 임명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15일 1심 선고 직후 첫 주요 일정으로 민생 분야를 선택한 셈이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민생을 챙겨나간다는 것들을 보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연일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먹사니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만나 재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만난 지 일주일 만으로 실용주의를 앞세운 행보다.
일각에서는 오는 15일에 이어 25일 위증교사 혐의 선고를 앞두고 있어 '사법리스크' 현실화 우려가 제기되는 이 대표가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리더십 위기설을 타개하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이후 대정부 투쟁에도 목소리를 내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조국혁신당 등 다른 야당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규탄 및 '김건희 특검' 수용을 주제로 3차 장외집회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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