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게시판] HLB파나진, 독일 '메디카’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염현아 기자 2024. 11. 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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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4에 마련된 HLB파나진 부스에서 직원들이 참관객들에게 자사 진단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HLB파나진

■HLB파나진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 2024′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MEDICA는 11~14일(현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며, 전 세계 70여 개국 5300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MEDICA에 참가해 중동·아시아·유럽 등 총 29개국에 진단기기 판매망을 확보했다. 올해도 단독 부스를 꾸려 진단기기 우수성을 알린다. HLB파나진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단기기 공급 확대도 노리고 있다. 기존 고객사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현지 시장의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사 유치를 통해 남미를 비롯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스퀘어 인수에 따라 MEDICA에서 선보이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파나뮤타이퍼, 온코텍터 등 국내에서 입지를 확보한 암 진단 제품과 ‘파나리얼타이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키트’ 등 감염병 진단 제품을 소개한다. 바이오스퀘어의 현장진단검사(PoCT) 기반의 체외진단 제품인 인플루엔자와 호흡기바이러스 제품인 퀀텀팩과 나노팩도 선보인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력 분야인 당뇨,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에 대한 개발과 더불어, 전략적 파트너십 기관들 내에서 새로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우수한 임상시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세브란스병원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서 만성질환을 가진 한국 환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혁신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 한국 연구자들이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과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4 서울바이오허브-메디톡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메디톡스와 협업 가능한 창업 8년 미만의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이다. 수요 기술 분야는 스킨케어, 항노화, 항암제, 희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으로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내달 중 접수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평가·발표 평가를 진행하며, 최종 선정 기업은 메디톡스, 서울바이오허브와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수행 기간인 내년 6월까지 메디톡스와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받게 된다. 메디톡스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함께 기술 컨설팅,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 연구·제품 개발, 마케팅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기업 진단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임상, 기술사업화 등 분야별 컨설팅과 더불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제인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으로 진행한 고형암 임상 1상에서 부분반응(PR) 3명, 안정병변(SD) 19명의 최종 결과값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넬마스토바트는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기반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면역관문억제제다. 임상 1상은 대장암,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3차 치료 이상의 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 환자들에게 넬마스토바트를 단독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예비적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넬마스토바트의 독보적 안전성을 검증한 데 이어, 유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독립적 중앙 검토(BICR)에 따른 유효성 평가 결과, 기존 치료에 재발·불응한 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 환자 43명에서 PR 3명, SD 19명이었으며 객관적반응률(ORR) 7%, 질병통제율(DCR) 51.2%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연구자 평가 결과인 PR 1명, SD 15명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다.

■고대안산병원은 황진욱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제56차 심장혈관흉부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반흉부분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황 교수는 ‘CT 영상을 이용한 무기폐 시뮬레이션과 비침습적 폐결절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 연구 발표로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CT 만을 이용해 수술 중 폐 내부에 숨어있는 작은 폐결절의 위치를 찾아내기 위한 최초의 연구로, 황 교수는 고대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김초희 교수와 의생명연구센터 황인태, 함성원 교수와 함께 수술 전 CT 만을 가지고 수술 중 모양이 변하는 폐 속 폐결절의 위치를 정확히 예측해 제시해 주는 3차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대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헬프트라이알과 임상시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상시험 관련 전문 지식과 자원 공유를 통한 의료기기 개발업체들의 임상시험 개발 가속화는 물론,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상시험 서비스 제공이 골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업체들의 임상시험설계 연계, 데이터 관리·규제 컨설팅 등 전문 CRO 서비스 연계,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상용화 과정 참여 기회 확대 등 의료기기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학회가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등 심장 중재시술 2024년 최고 우수연구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정상급인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과 메이요클리닉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TCT 학회는 매년 전 세계 100개국, 1만 명 이상의 심장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심장 중재시술 학회다. TCT는 심장 중재시술 분야를 선도하고 가장 높은 학술·임상적 공헌을 한 기관을 선정하는 ‘우수연구기관 TOP 10′을 발표하고 있다. 기초과학부터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 가치와 영향력, 승인된 논문 건수, 임상시험 진행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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