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중앙대·경상대 연구팀, 유기 태양전지 열 안전성 획기적 개선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금오공과대는 12일 고분자공학과 이원호 교수 연구팀이 중앙대 이창연 교수, 경상대 이태경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고분자 기반 유기 태양전지의 열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유기 태양전지는 유기화합물을 사용해 태양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것으로, 가볍고 유연하며 저렴하지만 온도변화에 민감해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연구팀은 간단한 열처리 공정을 통해 유기 태양전지 상부 전극의 확산을 억제해 섭씨 100도에서 1000시간 동안의 열처리 과정에도 90%의 초기 효율을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연구는 현재까지 보고된 유사한 형태의 광활성층을 사용한 유기 태양전지 중 가장 높은 열 안정성을 유지해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논문은 화학공학 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10월28일자에 실렸다.

이원호 교수는 "유기 태양전지의 열 안정성 개선 기술은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차세대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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