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년 만에 1400원 넘어서…거침없는 ‘强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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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선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강해진 달러 가치가 환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 이후부터 장중 1400원대를 오르내렸다.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 전망치 상단을 높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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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선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강해진 달러 가치가 환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시장에선 달러 강세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399.1원으로 개장한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40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 이후부터 장중 1400원대를 오르내렸다. 그러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1월7일(1401.2원) 이후 2년 만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오른 105.67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7월3일(105.80)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환율이 치솟고 있는 배경엔 트럼프의 당선이 깔려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법인세 등 대규모 감세 정책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가 커지면 미국 국채 발행이 늘어나고,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 강세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시장에선 미리 달러를 사들이고 있는 형국이다.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 전망치 상단을 높이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이달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2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상단을 1410원으로 봤다. 지난달만 해도 전망치 상단이 1340원 정도였는데 트럼프 당선 이후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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