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ESG 위기이자 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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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기후변화 정책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추진해온 기업들로선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반면 화석연료 회귀 정책으로 에너지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은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문 상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기업들의 ESG 추진 향방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그간 탄소 저감 등 ESG경영을 해온 기업들은 이를 지속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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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로 정책 회귀 예정
에너지 설계·시공사는 수혜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기후변화 정책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을 추진해온 기업들로선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반면 화석연료 회귀 정책으로 에너지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은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문상원 삼정KPMG ESG&전략부문 상무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매경 ESG클럽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상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기업들의 ESG 추진 향방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그간 탄소 저감 등 ESG경영을 해온 기업들은 이를 지속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ESG 정책 변화는 '친환경 에너지 규제 완화'가 핵심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재탈퇴,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완화, 그리고 재생에너지 투자 등을 포함한 그린뉴딜 정책 종식 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이든 정부가 추진해온 친환경 드라이브에 보조를 맞춰온 국내 기업들로선 혼선이 더욱 커지게 됐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한국 에너지 기업들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기업의 미국 프로젝트 수주와 대미 수출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의 '화석연료 피벗'으로 에너지 EPC 기업들의 사업 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문 상무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프로젝트 승인에 따른 파이프라인, 수출 터미널 건설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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