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1%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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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아기가 약 200일간의 병원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 엄마 배속에서 25주5일 만에 260g으로 태어난 예랑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예랑이와 엄마는 급히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총출동해 예랑이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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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의료진 24시간 돌봐
200일만에 3.19㎏으로 퇴원
국내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아기가 약 200일간의 병원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 엄마 배속에서 25주5일 만에 260g으로 태어난 예랑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지난 5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 때 잰 몸무게는 3.19㎏, 그사이 10배나 자랐다.
신생아가 300g 미만으로 태어날 경우 생존율은 1% 미만이다.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예랑이는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젖병 무는 힘도 여느 아기 못지않다. 힘찬 발길질 덕에 의료진에게 '일원동 호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결혼 3년 만에 찾아온 귀한 예랑이는 임신 21주 차부터 자라지 않았다. 이름도 생소한 자궁내태아발육지연이었다. 예랑이와 엄마는 급히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태어날 당시 예랑이는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작았다. 호흡부전과 패혈성 쇼크로 고강도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총출동해 예랑이를 키웠다. 신생아팀 교수들이 장이 막힌 예랑이의 태변을 꺼내줬고, 신생아 중환자실 전문간호사들이 24시간 아기를 돌봤다. 재활의학과와 안과에서도 합병증에 대비해 운동과 정기검사를 해주며 힘을 보탰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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