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수의사회, 불법 도축장서 구출된 말 위해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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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최근 충남 공주시 소재의 불법 도축장에서 구출된 말 16마리의 건강 회복과 돌봄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2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이인형 이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의 주도 하에 서울대, 충남대, 경상대 수의대생 및 외부 봉사자 총 1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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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최근 충남 공주시 소재의 불법 도축장에서 구출된 말 16마리의 건강 회복과 돌봄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2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이인형 이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의 주도 하에 서울대, 충남대, 경상대 수의대생 및 외부 봉사자 총 17명이 참여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구조된 말들에게 필요한 위생 관리와 건초 급여,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봉사의 주요 활동으로는 △마방 청소 (톱밥 교체) △다리 씻기기 △발굽바닥 및 발굽 관리와 오일 도포 △빗질과 털 관리 △조마삭 산책 △건초 배분 등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말을 위한 위생적인 환경을 개선하고, 말들이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이인형 서울대 지도교수는 "그 동안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활동이 반려동물 위주의 봉사 활동으로 진행됐지만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장동물들의 복지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었다"며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총괄한 이채은 학생은 "구조된 말들이 빗질을 해줄 때마다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산책할 때 마치 강아지처럼 봉사자들을 졸졸 따라오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불법 도축장에서 구조된 말들의 건강이 잘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은 후 좋은 안식처에 입양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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