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보안보부 장관에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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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티 노엄(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노엄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거론됐으나, 저서 '노 고잉 백'(No Going Back)에서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총으로 쏴 죽였다고 털어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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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논쟁’ 일으켜 논란 중심섰던 인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티 노엄(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노엄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거론됐으나, 저서 ‘노 고잉 백’(No Going Back)에서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총으로 쏴 죽였다고 털어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노엄 주지사는 해당 저서에서 14개월 된 강아지가 훈련을 잘 받은 사냥개가 되기를 바랐지만, 지나친 공격성을 보였기 때문에 자갈밭에서 총으로 쏴 죽였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노엄 주지사는 자신이 기르던 염소 한 마리의 냄새가 심하고 자기 자녀들을 따라다녔다는 이유로 이 염소 역시 강아지처럼 총으로 쏴 죽인 사실도 저서에 담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SNS) 중심으로 “잔인하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노엄 주지사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되지 못했다.
노엄 주지사가 맡을 국토안보부는 미국 관세 및 국경 보호국, 이민 관세 집행국은 물론 연방 비상관리국, 미국 비밀경호국까지 감독하는 기관이다. 직원만 수십만 명으로 600억 달러의 예산이 할당된다. CNN은 “트럼프가 노엄 주지사를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우선시하는 기관을 충성스러운 사람에게 맡기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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