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DSR 3단계 때 DSR 산정 금리 ‘연 5%’ 육박 전망

조계완 기자 2024. 11.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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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스트레스 디에스알(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가산금리 3단계'가 시행되면, 내년 하반기 시점 디에스알 산정 때 적용되는 금리는 고금리 정점이었던 2022년 말~2023년 초(연 5% 안팎)에 달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2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스트레스금리의 25%와 50%를 적용하는 스트레스 디에스알 1단계 및 2단계가 각각 지난 2월과 9월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내년 7월(잠정)에 스트레스금리의 100%를 은행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디에스알에 가산하는 3단계가 시행되면 디에스알 산정 때 적용되는 금리가 대출에 상당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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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내년 7월 ‘스트레스 디에스알(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가산금리 3단계’가 시행되면, 내년 하반기 시점 디에스알 산정 때 적용되는 금리는 고금리 정점이었던 2022년 말~2023년 초(연 5% 안팎)에 달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내년 말까지 시중 대출금리가 1%포인트 하락하더라도 대출에 ‘상당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다.

12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5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스트레스금리의 25%와 50%를 적용하는 스트레스 디에스알 1단계 및 2단계가 각각 지난 2월과 9월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내년 7월(잠정)에 스트레스금리의 100%를 은행과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디에스알에 가산하는 3단계가 시행되면 디에스알 산정 때 적용되는 금리가 대출에 상당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조 속에 내년 12월까지 은행의 신규취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총대출 금리가 1%포인트씩 하락(현재 연 4%→3%)한다고 가정하고 스트레스DSR 3단계 효과를 시산한 결과, 내년 하반기에 디에스알 산정시 적용되는 금리가 연 5%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출 고금리 정점 시절이었던 2022년 말~2023년 초 당시의 5%초중반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스트레스 디에스알은 금리상승 가능성을 반영한 ‘스트레스금리’를 가산해 디에스알을 산정하는 방식인데, 내년 7월 예정인 3단계에서는 지금의 2단계 스트레스 디에스알보다 기본 스트레스금리(1.5%) 반영비율이 상향(50%→100%)되고, 규제 대상에 제2금융권이 포함되고 범위도 주담대·신용대출은 물론 기타대출까지 추가된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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