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버턴에서 실패한 램파드, 사령탑 복귀하나? 영국 2부 리그 팀 감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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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에버턴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한 램파드가 취직을 위해 노력 중이다.
로빈스 감독은 코번트리를 이끌며 2022-23 시즌에 리그 5위를 기록,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고, 2023-24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가는 저력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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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첼시와 에버턴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한 램파드가 취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코번트리 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코번트리의 감독 자리는 ‘공석’인 상황이다. 7년 이상 코번트리를 이끈 마크 로빈스 감독이 팀을 떠났기 때문. 로빈스 감독은 코번트리를 이끌며 2022-23 시즌에 리그 5위를 기록,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고, 2023-24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가는 저력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로빈스 체제의 코번트리는 이번 시즌 흔들리기 시작했다. 코번트리는 스토크 시티와의 개막전 패배를 시작으로 14경기에서 단 4승을 기록(4승 3무 7패), 리그 17위까지 처졌다. 결국 저조한 성적에 로빈스 감독은 지난 7일 팀을 떠났다.
램파드가 위기에 처한 코번트리의 감독직에 지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코번트리의 더그 킹 구단주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램파드를 비롯한 뛰어난 인재들로부터 많은 양의 이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첼시 레전드’ 램파드는 2019년 7월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8-19 시즌2부 리그 소속의 더비 카운티에서 첫 지휘봉을 맡아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하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 램파드는 첼시 부임 첫 해에 ‘이적시장 영입 금지’라는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메이슨 마운트와 리스 제임스 등의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 첫 관문을 무사히 넘겼다.
이후 램파드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21 시즌 리그 전반기 승점 29점, 순위는 8위까지 떨어지며 결국 2시즌을 채우지도 못한 채 램파드는 경질됐다. 1년 가량의 휴식기를 가진 램파드는 에버턴에 부임해 부활을 꿈꿨다.
그러나 램파드는 에버턴에서도 답답한 전술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질 못했고, 경질 직전까지 3달 동안 단 1승만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 팀을 떠나게 된다. 이후 2023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난 첼시에 ‘소방수’로 부임했지만 재임 기간 동안 승률 11%의 성적을 기록해 첼시와 더불어 자신의 감독 경력에 흠집을 남기게 됐다.
이제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램파드다. 램파드가 코번트리에서 ‘수방수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면 바닥까지 떨어진 그의 명성은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이동우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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