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스텔라 블레이드 앞세운 시프트업, 3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120% 늘어

시프트업 로고 [시프트업]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7월 상장한 국내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20% 늘어났다.

시프트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5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4%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21%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늘어났고, 직전 분기 대비 11% 줄었다.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2분기 대비 41.7% 감소했다. 지식재산(IP)별 매출은 니케 342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226억원 등이었다.

시프트업은 4분기 진행된 2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니케’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매출 정산 금액을 매출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2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직전 분기 대비 11.1% 늘어났다. 인건비의 경우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와 성과 보수 지급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1% 늘어난 191억원을 기록했다. 고정비 25억원, 변동비 8억원 등이었다.

3분기 기준 시프트업 전체 직원 수는 314명으로 개발 직군 278명, 임원 및 비개발 직군이 36명이었다.

시프트업 대표작 ‘니케’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 받았다. 시프트업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퍼블리셔와 협업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하향 안정되는 판매 추세 속에서도 꾸준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화제성을 유지 중”이라며 “PC 버전은 2025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콘솔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는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하며, 2025년 상반기 중 이용자와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