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아래로 ‘털썩’…8월초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2500선마저 무너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미국 뉴욕증시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 투자)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09포인트(1.94%) 하락한 2482.5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25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 투자)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가 옵션시장의 힘으로 일부 개별 종목이 급등한 가운데 반대로 반도체 종목군은 약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한국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이 부진했으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점도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4억원, 109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09%)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4.01%), 의약품(-3.23%), 전기가스업(-2.5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3.64%)는 장중 5만3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3.53%)도 ‘18만닉스’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9%), 현대차(-1.90%), 기아(-2.85%), 셀트리온(-4.71%), 신한지주(-1.24%)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64%)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32포인트(2.51%) 내린 710.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6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16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35%), HLB(-0.50%), 리가켐바이오(-5.29%), 휴젤(-3.56%), 삼천당제약(-3.14%), 클래시스(-3.28%) 등은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3%)과 에코프로(0.78%), 엔켐(0..46%), HPSP(0.15%) 등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8.8원 내린 1403.5원을 나타내며 2년여 만에 1400원선을 넘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잡스 운동화로 뜨더니”…국민 신발 된 이 브랜드, 매출 1조 향해 폴짝 - 매일경제
- 버섯 1kg이 무려 2억원…‘더 비싸게 팔렸어도 됐는데’ 아쉬움 남는 이유는 - 매일경제
- “비트코인 50만원에 다량 매입”...팔지 않고 갖고있다는 ‘이 남자’의 정체 - 매일경제
- “생명 위협, 죽을 것 같다”…‘필리핀서 도움 요청’ 아나운서 출신 女모델 - 매일경제
- “결혼 안해도 된다” 국민 절반…이유 1위는 ‘이것’ - 매일경제
- [단독] “할머니·삼촌·이모까지 동원”...사립초 지원 ‘최대 3개’ 제한 뚫렸다 - 매일경제
- “16세 연하 여배우와 호텔 들락날락”…‘불륜 인정’ 유명정치인, 日 발칵 - 매일경제
- “집값은 안 오르는데 공급만 쏟아지니”···한숨 깊어진 이 동네 - 매일경제
- “일 왜 해요? 놀아도 월 170만원 주는데”…실업급여 펑펑, 올 10월까지 10조 - 매일경제
- LG, 4년 52억원에 장현식 FA 영입, KIA 우승 이끈 불펜 마당쇠->잠실로 떠났다 [공식발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