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대기업-중소기업, ‘기후어벤져스’될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출범

김정수 2024. 11.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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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2일 전국 최초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경기 기후환경협의체'를 구성하고 '기후어벤져스'로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성시 소재 ㈜힘펠에서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 단위의 기업 모임인 환경협의체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고 뜻깊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대응은 정치적인 구호나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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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시 소재 ㈜힘펠에서 열린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12일 전국 최초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경기 기후환경협의체'를 구성하고 '기후어벤져스'로 나섰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성시 소재 ㈜힘펠에서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기후대응을 위한 지역 기업인들의 협의체 발족은 전국 최초다.

협의체는 '기후대응'을 위해 도내 기업 124개사가 참여했다.

'기후악당'이란 오명을 퇴치할 '기후어벤져스'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나선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 강금실 경기도기후대사,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선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주)늘푸른 대표)과 김정환 ㈜힘펠대표,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익 현대자동차 상무, 이효범 기아상무 등이 자리했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 단위의 기업 모임인 환경협의체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고 뜻깊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대응은 정치적인 구호나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우리의 삶이 될 것이고, 우리의 생존이 될 것이고, 우리 기업과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선언 △화성의 1호 RE100 신규 산단 조성 △경기도의 태양열 에너지 생산 증가(15%, 대한민국 전체는 8%감소) 등의 성과와 정책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기후위성 발사 △전 도민 기후보험 가입(기후격차해소) △기후펀드 조성(신재생에너지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도민과 공유) 등의 ‘기후 3종 정책’도 소개했다.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인을 격려하고 기업의 책임을 강조한)강연을 끝까지 듣고, 기업인으로서 힘이 났다"면서 "화성상공회의소는 서울-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다. 우리가 지사님 철학을 공유해서 RE100을 달성하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앞으로 △RE100 확대 △환경오염 예방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술 공유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도는 △기후환경 정책 소통 △기업 애로사항 청취 △환경교육 지원 등에 나선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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