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신청사 내년 3월 착공…2028년 11월 준공 목표
(시사저널=김덕현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가 내년 3월부터 현 청사 옆 운동장 부지에 새로운 청사를 짓는다. 루원복합청사는 2025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시 행정국은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공공청사 건립·균형 재배치'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신청사는 사업비 284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만417㎡, 지하4층~지상15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신청사 입주가 마무리되면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루원복합청사는 서북부지역 균형발전과 산하기관 집적을 위해 루원시티 내 연면적 4만7423㎡, 지하2층~지상13층으로 건립된다. 현재 공정률은 74%다. 완공 후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관리공단, 미추홀콜센터, 서부수도사업소, 아동복지관 등 6개 기관이 입주할 계획이다.
또 시청과 구월업무지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공사'는 총사업비 약 359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 주차대수 635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시청 직원들이 문학경기장과 인천예술회관 주차장을 활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독려해 주차난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공공청사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정복 시장,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정협의회…국비 확보 방안 논의
인천시가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법과 3년 연속 국비 6조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12일 시청 장미홀에서 '2024년 국민의힘 인천시장-인천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시장과 행정부시장,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인천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은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과 윤상현 국회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요청한 주요 현안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 대책,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설치, 서해5도 특별지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정지원, GTX-B·D·E 노선의 조기 개통(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13개 사업이다.
주요 국비 요청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증액),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증액), 인천발 KTX 직결(증액),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신규), 인천형 출생정책의 국가정책 전환(신규) 등 총 11개 사업(약 3403억원)이다.
이밖에 인천시는 북한 대남 소음방송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강화군 주민들의 빠른 생활안정 지원에 필요한 국비 45억원도 요청했다. 또 정부 차원의 피해 예방 대책과 법령 개정 등 피해 보상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인천을 위해 당·정 구분 없이 하나로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인천시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전 8개국 정상 초청"
인천시는 내년에 열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전 8개국 정상과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등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와 함께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급 행사로 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등 참전국 정상과 주지사(시장),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천국제안보포럼은 참전국 정상들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참전국 주지사(시장) 리더 세션, 해외 유명 석학 초청 등 세션 수를 10개 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을 2일로 늘리고, 기념식에선 참전국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인천상륙작전 조형물 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경축 음악회는 인천시 공연부서와 공연장을 연계해 인천상륙작전을 주제로 권역별 특별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인천상륙작전 행사에 8개국 정상을 모시는 것은 쉽지 않지만,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를 모시고 개최하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며 "정상 초청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국제적인 예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경제청,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 선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국제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 아리랑홀에서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2024'를 개최하고,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를 공식 선언했다.
'인천 스마트시티 서밋 이니셔티브'는 스마트시티 모델 제공,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 대응을 골자로 한다.
이번 선언에는 케냐의 항구 도시인 몸바사, 세네갈의 다카르, 인도의 뭄바이와 우타르프라데시, 케냐의 콘자 테크노폴리스, 나이지리아의 베뉴에 주와 잠파라 주, 잠비아의 루사카와 루쿠모시티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들 도시는 인천의 스마트시티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각 도시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공유·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서로 나눌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국내·외 여러 도시와 공유한다. 아울러 개발도상국과 취약 국가가 바이러스 연구와 백신 개발에 필요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개회사에서 "스마트시티는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번 서밋을 통해 각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교육청, 직업계교 학점제 우수 학교·공모전서 대거 수상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우수학교'와 '2024년 직업계고 학점제 수기·콘텐츠 공모전'에서 인천지역 직업계고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 572개교에서 제출한 운영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심사했다. 심사 결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6개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표창 11개교가 선정됐다.
인천은 '학점제 운영 우수학교' 부문에서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가 최우수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와 인천미래생활고등학교,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우수교로 선정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표창을 받았다.
직업계고 학점제 수기·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유다은 학생, 인평자동차고등학교 조태성 학생, 한국주얼리고등학교 고수애 학생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6개교에서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급변하는 직업 세계에 발맞춰 학과 개편, 학점제형 공간 혁신, 다양한 성장경로 지원 등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라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업계고 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9개 전체 인천지역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인천시의회 "전문교육 연수 참가해 지방의원 전문성 강화"
인천시의회는 한국지방자치학술연구원에서 주최하는 '2024년 전국 지방의회 의원·공무원 전문교육 연수'에 인천시의원 14명이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국 지방의회 의원·공무원 전문교육 연수는 제주도 매종글래드호텔에서 다음달 16~18일과 18~2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인천시의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3명, 문화복지위원회 5명, 산업경제위원회 2명, 건설교통위원회 1명, 교육위원회 3명 등 총 14명의 의원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예산, 행정사무감사, 정책 개발, 조례 정비 방향과 입법사례 연구 등 의정활동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우지영 한국지방정치연구소장은 '예산 및 행정사무감사의 이해와 실전'이라는 주제로 예산·결산·행감 심사와 실무 기법 소개, 집행부 자료요구·발언, 질의기법 등을 강연한다.
박용진 지방자치의정연구소대표와 박순종 자치와 의회연구소대표는 조례 정비 방향, 조례 입법 착안과 사례연구, 조례 규제개선 과 쟁점 사항 사례연구, 국내·외 우수조례 및 정책 등 조례 입안과 심의과정을 교육할 계획이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입법 활동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 곁에 더 가까이 가는 인천시의회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의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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