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유상증자 '제동'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충분한 설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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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고려아연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유상증자에 관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충분하게 설명이 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한 의원으로부터 "상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요구들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란 질문을 받고 "이런 사례들이 나오고 일반 주주들의 보호를 위해 지배구조 관련 개선이 있어야 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상법 개정안이 지금 나와있는게 여러 개 있지 않나.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좀 해소하는 대안을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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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고려아연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유상증자에 관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충분하게 설명이 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고려아연의 유상증자안에 대해 브레이크(제동) 건 것을 알고 있나"라며 "그 정확한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증자자금으로 인수합병(M&A) 자금을 상환하고 하는 과정에서 회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그러다보니 제가 알기론 충분히 설명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한 의원으로부터 "상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요구들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란 질문을 받고 "이런 사례들이 나오고 일반 주주들의 보호를 위해 지배구조 관련 개선이 있어야 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상법 개정안이 지금 나와있는게 여러 개 있지 않나.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좀 해소하는 대안을 같이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373만 2650주를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약 2조 5000억 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의 유증과관련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다고 공시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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