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매출 ‘주춤’…국외 ‘쑥’ 내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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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매출이 7조4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12일 씨제이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7조4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씨제이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씨제이제일제당 매출은 4조6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2764억원으로 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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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매출이 7조4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국외 시장에서 성장했지만 내수 시장에서 부진해 국내 식품사업 매출이 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12일 씨제이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7조4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162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자회사인 씨제이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씨제이제일제당 매출은 4조6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2764억원으로 0.4% 늘었다.
식품사업 매출은 2조9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613억원으로 31.1% 줄었다. 이 중 국외 식품사업 매출은 절반에 가까운 1조4031억원이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유럽 시장 매출이 40%, 오세아니아 매출이 24% 늘었고 북미에서도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의 영향을 받았다. 1조5690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오는 14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풀무원, 농심, 오뚜기 등 다른 식품기업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매출액이 소폭 오르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이 많다. 이들은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국내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수출 비중이 큰 삼양식품이나 오리온 같은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내수 의존하는 국내 식품제조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쉽게 못 올리는 상황에서 매출을 늘리려면 더 많이 팔아야 하지만, 국내 식품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해외 시장 성장이 결국 답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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