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계 공모…2027년 개교 총력

오윤주 기자 2024. 11.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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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에 들어설 카이스트 부설 국립 에이아이(AI) 바이오 영재학교(고교과정)가 사업비·규모 등을 정한 데 이어, 설계 공모에 나서는 등 설립이 가시화한다.

충북도는 카이스트가 이달 안에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계 공모를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충북도는 기획재정부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사업비 분담 협의를 진행하면서, 이달 안 설계 공모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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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미지. 생명미래연구소(FLJ) 제공

충북 청주 오송에 들어설 카이스트 부설 국립 에이아이(AI) 바이오 영재학교(고교과정)가 사업비·규모 등을 정한 데 이어, 설계 공모에 나서는 등 설립이 가시화한다. 충북도는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속도를 낸다.

충북도는 카이스트가 이달 안에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계 공모를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충북도는 기획재정부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사업비 분담 협의를 진행하면서, 이달 안 설계 공모를 합의했다. 이 협의에서 충북도 등은 건축비의 30%(총 사업비의 35.9%)를 분담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4월 사업 계획 적정 평가를 통해 AI 바이오 영재학교 사업비 규모를 585억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국비 375억원(64.1%), 지방비 210억원(용지 포함)을 들여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 오송1산업단지 안 2만2500㎡에 연면적 1만5990㎡ 규모로 설립된다.

AI 바이오 영재학교 조감도. 충북도 제공

계획대로 라면, 2025년 설계·착공, 2026년 말께 준공한다. 2026년 신입생 50명을 선발해 2027년 3월 개교하고, 연차적으로 전교생 150명을 채울 계획이다.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국립이어서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충북도·충북교육청 등은 정원의 30% 정도를 충북 인재로 채우는 지역 할당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건의했다. 박지희 충북도 미래인재육성과 주무관은 “설계비 배정 지연 등으로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2027년 3월 개교를 위해 힘을 쏟는다. 교육청 등과 지역 인재 할당 등도 꾸준히 협의·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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