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 1만명 몰렸다 패션성지 홀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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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템퍼러리 브랜드 '시스템'이 패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K패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에 문을 연 단독 매장이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2회 연속 참가하며 유럽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실제로 시스템 파리 매장 오픈 전 전체 홀세일 주문량 중 30% 수준이었던 시스템옴므 제품 비중은 지난달 50%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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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리스 디자인 인기폭발
국내 컨템퍼러리 브랜드 '시스템'이 패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K패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에 문을 연 단독 매장이 현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12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에 따르면 지난 6월 오픈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시스템 파리'가 단 5개월 만에 목표 매출 대비 130%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해당 매장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섬의 첫 글로벌 단독 매장으로, 초기부터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모습이다. 평일에도 100명이 넘는 유럽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며 오픈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년 수백 개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되는 유럽 패션 시장에서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시스템 파리 매장은 2개 층 총 470㎡(약 142평) 규모다. 150여 개 시스템·시스템옴므 매장 중 가장 크다. 이 매장에선 글로벌 전용 라인 제품을 비롯해 의류·잡화 총 40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2회 연속 참가하며 유럽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남성복인 시스템옴므가 성별 구분 없이 젠더리스적인 디자인으로 현지에서 주목받는 모습니다. 기존에 남성성을 강조하던 옴므 브랜드들과 달리 오버핏의 젠더리스적인 시스템·시스템옴므의 디자인이 여성 패셔니스타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시스템 파리 매장 오픈 전 전체 홀세일 주문량 중 30% 수준이었던 시스템옴므 제품 비중은 지난달 50%까지 증가했다.
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매장을 꾸민 것이 눈에 띈다. 한국의 전통 목조 건축물 무늬인 단청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 등 다양한 한국적 요소를 접목했다.
한섬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적용한 한국적 인테리어가 현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현지 유명 스타일리스트와 협업한 고객 초청 스타일링 클래스를 비롯해 DJ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글로벌 고객 대상 온라인 플랫폼도 개설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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