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땐 美 동남부 항만 등 물류인프라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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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를 대비해 미국 동남부지역과 캐나다·멕시코 국경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만·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의는 "항만이 4~5개 밖에 없는 미 서부보다 세금이 낮고 물류인력이 집중돼 있는 동남부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로 묶여 있는 캐나다·멕시코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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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4~5개뿐인 미 서부보다 동남부와 캐나다·멕시코 국경 투자 확대 기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를 대비해 미국 동남부지역과 캐나다·멕시코 국경지역 등을 중심으로 항만·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펴낸 ‘트럼프 집권 2기 물류공급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항만이 4~5개 밖에 없는 미 서부보다 세금이 낮고 물류인력이 집중돼 있는 동남부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로 묶여 있는 캐나다·멕시코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의 멕시코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공약한 바 있지만, 큰 기조는 ‘탈중국’인 만큼 USMCA로 결속된 멕시코·캐나다, 기존 경제동맹국인 한국·대만 중심으로 물류공급망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 물류업체들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략적 동맹국들이 한국 항만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북미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면 한국의 소재·부품·장비와 중간재가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던 과거와 달리, 곧바로 북미로 건너가 역내에서 가공·조립돼 최종재가 되고 이것이 미국 내에서 소비되거나 해외로 수출되는 등 물류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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