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천국·지옥 오갔다...넥슨·넷마블 날고, 엔씨 초유의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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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 게임사를 대표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희비가 엇갈렸다.
넥슨과 넷마블은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인기와 신작 흥행으로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엔씨소프트는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신작 부진으로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했다.
NHN은 3분기 매출이 6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1000억원 이상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되며 영업적자 113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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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엔씨,영업적자 143억…12년 만에 적자
올해 3분기 국내 게임사를 대표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희비가 엇갈렸다. 넥슨과 넷마블은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인기와 신작 흥행으로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엔씨소프트는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신작 부진으로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했다.
1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356억엔(약 1조2293억원, 이하 100엔당 906.6원), 영업이익이 11.3% 증가한 515억엔(약 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역대 분기 최대다. 3분기 'FC'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신규 IP(지식재산) 육성 측면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실적 증가에 한몫했다.
올 들어 실적 감소세를 이어가던 엔씨소프트는 결국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4019억원, 영업적자는 14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적자 전환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 때문이다. 3분기 엔씨의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487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은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73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넷마블은 연말까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도 희비가 엇갈렸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한 7193억원, 영업이익이 71.4% 증가한 32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분기 역대 최대며, 영업이익은 두 번째로 높다. 신작 부재에도 '실적 효자'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흥행과 다양한 IP 컬래버레이션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1939억원, 영업이익이 80.1%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 부문의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된 영향이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2144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했다. '미르' IP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NHN은 3분기 매출이 6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1000억원 이상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되며 영업적자 1134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펄어비스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795억원, 영업적자 92억원을 냈다. 펄어비스는 이달 '지스타 2024'에서 대형 신작 '붉은 사막'을 시연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강력한 쿠키런 IP와 경영효율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7.3% 증가한 720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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